100711
Daily life | 2010/07/11 20:02
정확히 두 달만에 이곳에 일기를 남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손으로) 몰아 쓰는 일기장은 빼곡하고
습관처럼 트윗에 재잘대기도 매일인데
정작 내 집에 흔적을 남기는 일에는 소홀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혼란이 있다.
스쳐가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 소비도 지쳐버려서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지나친다.
변하는 걸까.
일터
Blahblah | 2010/07/11 19:46
우리팀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했고
당신으로 인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꼭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고마운 게 너무 많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그거라도 꼭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꼭 웃으며 안녕할거라고 다짐했는데
당신이 너무 많이 울어서 나도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잘 참았으니 다행! 이라 스스로 칭찬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지금 이렇게 혼자 있으니
역시나 눈물이 나버리는. 어쩔수없는.
일하면서 만나는 인연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은 다 거짓말.
- photo 100708 / write 100709
100511
Daily life | 2010/05/11 23:16
완전 롤러코스터 -
또 한 번의 기회, 배움이라 생각하고
처음의 그 날로 돌아가 한 발 한 발 나아가야지.
큰 산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울리며 누리는 것이 더 좋을 거라 믿는다.
100501
Daily life | 2010/05/02 22:33
전화가 왔다.
집 앞이라며 나오라고 하시길래 농담인줄 알았는데
............... 정말이었다 ;
덕분에 뒷산 올라가 바람 구경하며 노닥노닥..
안녕- 즐거웠어요 하고 헤어졌는데

밤에 다시 콜 -
드라이브 겸겸 강변북로를 달려... 이마트에서 접선.
아이스티 마시며 딸기빙수 먹으며 '스캔' / '오해'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락실 가서 좀비 좀 죽이다가 (대학교 때 한 번 가보고, 두 번째였다. 오락실..)
한강으로 갔다.
걷다가 사진 찍다가 의자에 앉았는데
밤공기도 야경도 오랜만이라.. 좋더라. 달도 크으게 보이고.
누구를 만나 무얼 해도 우울구름만 옮길 것 같아
이번 주말엔 방콕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선배들과 그냥 웃으며 재잘대다보니
조금은 개운해졌다. 고마워요-
지름
Shopp | 2010/04/25 00:11
*
드디어 팩트 샀다. 아 속이 시원스레 !
**
매장에서 디제잉을 하길래 뭥미 하고 봤더니
shopaholic night +ㅅ+
할인 받아 낼름 지름
***
똑 떨어진 수분크림 사러 갔더니
'한국의 작은 산 살리기 프로젝트' 에코백 행사 -
프로젝트에 2,000원을 기부했더니 가방을 줬다 !
진짜 얼마만인지..
주말에 기분 좋게 차 끌고 나가서
미뤘던 병원도 들르고 쇼핑도 하고
날씨도 완전 러블리 :D 충전 잘 했다 하루 -
의외
Daily life | 2010/04/21 01:16
*
과자 하나 집어 먹으려고 편집실에 들어간 나에게
고개도 돌리지 않고 갑자기 묻는 선배, "요즘은 편안하니?"
"예?" 되묻자 "세상 근심 다 갖고 있는 것처럼 그러더니" 란다.
뭐 항상 남들 얘기처럼 그냥 하는 말. 일 수도 있지만
항상 시기적절하게 던지신다. 고마운 선배다.
**
선물 줄 거 있다고 예고 하시더니
빨리 달라 재촉하는 나에게 펜을 하나 내미는데
고양이다.
처음엔 그냥 선물이 고마웠는데
고양이를 보는 순간 그 마음이 고마웠다. 너무너무.
***
물이 지나가는대로.. 항상 그렇게 생각했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거라고.
흐르면 되는 거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각만 흐른다. 결정은 멀었다.
100420
Daily life | 2010/04/21 00:58
며눌과 함께 퇴근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남산에 들러 저녁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 양복 입은 세 남자가 앉았다.
노인 사장, 중년 임원, 3040 과장 -
사장에게 아이폰 사용법을 깍듯하게 설명하고 있는 과장,
조용히 옆에 앉아 있는 임원..
사장과 과장은 돈까스를, 임원은 순두부를 시켰다.
순두부가 먼저 나왔으나 임원은 먹지 않고 기다린다.
열심히 아이폰 설명을 듣던 사장이
임원에게 먼저 먹으라고 하지만... 뭐, 그럴 수는 없으니까.
뒤이어 돈까스가 나오자 사장이 한 마디 더 한다.
돈까스가 더 맛있는데 왜 순두부를 먹냐고.
어찌보면 그저 매일 보는 일상적인 3S인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 광경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기계에 치이는 사람도 보였고, 돈 벌어야 하는 사람도 보였고
버텨야 하는 사람도 보였고, 웃어야 하는 사람도 보였다.
그리고 그 속에 나도 보였다...
사람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보다 넓은, 열린 생각을 하며 살 수 있을까..
하루하루 조금이나마 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마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100414
Daily life | 2010/04/21 00:41
오랜만에 라디오들 만나서
생일축하 ! 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킹콩에서 (무려 메뉴도 같았다) 저녁을 먹은 뒤
신사동 골목길에 차를 멈추고....... 파티!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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