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해당되는 글 20건"
2009/02/27 졸업 (4) 2009/01/01 2009년 첫 날
2008/11/02 10월의 마지막 날
2007/12/23 ..
2007/07/29 28-29
2007/05/22 야참, 그리고 선물
2007/05/09 070508 이런저런 모습
2007/05/04 축하합니다
2007/04/06 컴퓨터용 싸인펜
2007/03/03 오곡밥 (2)
2007/02/22 love x 25 (2)
2006/12/18 눈, 셔터의 당위성 (2)
2006/11/15 멀었다 (2)
2006/10/09 樂 (2)
2006/09/24 나들이 ♬ (2)
2006/09/22 닭갈비와 젤라또
2006/08/12 드라이브 ~*
2006/07/19 잘 댕겨와 //
2006/07/19 17일,
2006/05/21 주말엔 먹는거다 !!! (2)
졸업
Daily life | 2009/02/27 16:09
(드디어) 대학교 졸업 !
섭섭함 없는 그저 신나고 후련한 마음.
20년 전 그 날을 재현하기 위해
나는 다리를 구부려 키를 맞춰야 했다.
지난 시간 동안
다 퍼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자식들만 신나게 커버렸다는 걸
너무나 명백하게 증명해주는 사진.
며눌, 우리 효도하자. :)
10월의 마지막 날
Daily life | 2008/11/02 20:08
10월 31일 -
지주/마님/며눌/할무이/이모와 함께
눈누난나 저녁식사 ♡
마님이 주차장에서 차를 데려올 동안
담배 한 대 피시는 지주 옆에 서있는데
그냥 든든하더라.
가족끼리 두런두런 저녁 먹는 맛. 을 알게 해주시는 울 지주가 우주최강이다.
..
Blahblah | 2007/12/23 01:18
23년만에 바뀌어버린 입장.
처음엔 그저 낯설고,
약간의 부담스러움,
걱정이 전부였는데.
막상... 시간이 되어버리니
덜컥 겁이 나더라 -
그 여린 손등에 박힌 주사바늘 때문에..
힘들어하며 겨우 내민 손을, 꼭 잡아드리지도 못했다.
결국 전화기를 붙들고
"근데.. 나 이제 무서워서 혼자 못 있겠어요"
막내는 막내일 뿐.
---
다행스럽게도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바뀐 입장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고마워요. 다시 한 번 사랑해요.
28-29
Daily life | 2007/07/29 20:21* 28
i) I ♡ Contax

상향 에스컬레이터에서-
왼쪽 어깨에 매달린 G1에 누군가 손을 댔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연세 지긋하신 아저씨.
"이거 진짜 오랜만에 보네.. 일본에서 라이카랑......................."
4층부터 6층까지 이어진 아저씨의 콘탁스 예찬.
* 29
i) 두리둥실

지주의,
낡을대로 낡아버린 지갑을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는데..
돈 생기면 내 것 사기에 급급했다. 철 없는 딸램 -
첫 '급여' 를 받은 기념으로,
며눌과 의기투합하여 지주에게 지갑을 선물했다.
마음이 두리둥실하다.
ii) 마실 혹은 쇼핑

(드디어) 가방을 사고,
pole659에 들렀다. 그냥.. 녀석이 팔렸나 보려고 T-T
너무 가.지.런.히 그대로 있는 녀석을 다시 한 번 외면하고 ;;;
티셔츠만 ; 덥석. CD는 그냥 주시더라는...
그래도 미련이.. 스리슬쩍 남아있었는데, 직원분의 감사멘트 -*
"밑창 너~~~무 약해요. 보강해야하는 거 아시죠? 그럼 또 돈 들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신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약해요..."
이어지는 마님의 확고멘트 -*
"저거는.. 딱- 운전만하는 사람이 신어야겠다."
포기 ;

돌아오는 길에 마님이 구입하신 꽃, 두어다발 -
기분 좋게, 오랜만에, 마님이랑 하루종일 마실(을 빙자한...-ㅅ-)모드 ♬
막내딸램이랑 놀아주시느라 휴일을 반납하신 마님께 왕감사 :)
야참, 그리고 선물
Daily life | 2007/05/22 10:06
저녁 약속이 있으시다는 지주의 전화를 받고,
마님과 늦은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었다.
10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귀가하신 지주의 손에서 내 손으로 건네 받은 야참 !
덕분에 배가 빠바방 - ♬ 해서 딩구르르 하고 있는데 -
봉투를 건네주신다.
졸업사진 찍을 때 예쁜 옷 사입으라고 하시면서..
장난끼어린 목소리로 한 마디 더 붙이신다.
"아빠가 능력이 된다니까 ~ !"
이후, 퇴근한 며눌까지 합세하여 -
1시까지 이어진 네 식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항상 이렇게 받기만 한다.
감사합니다 아빠 - 잘 쓸게요 :)
070508 이런저런 모습
Daily life | 2007/05/09 19:45part. 1

할머니 드릴 녀석
부모님 드릴 녀석
양쪽 카드에 비슷한 문장이 하나 들어갔다.
'내년부터는 떼돈 벌어서 용돈으로 드리겠습니다'
part. 2

어버이날. 어버이가 데려오신 ;;; 새 식구 -
무릎팍! 에 올려 토닥거리는 기분이 쏠쏠하더이다♡
비스타의 현란스러움도 신기하고...
part. 3
퇴근길, 아버지가 사오신 소주 한 병과 홍어회.
전 날, "내일 소주나 한 잔 할까요~?" 했던 막내딸의 말에 대답이 없으시더니..
역시나 사오셨다. 언제나 최고인 우리 지주.
이런저런, 쏟아지는 이야기들.
2시간동안 쉴새없이 이어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학습'과 '훈련'의 이야기 :D
지주의 말씀대로 -
1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
축하합니다
Daily life | 2007/05/04 18:07
출근 길에도. 퇴근 후에도.
짹짹거리는 막내딸 수다 모두 받아주시고.
휴일에도 서류뭉치와 씨름하시느라 피곤하신 모습이..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버려서,
무의식중에, 우리 아빠는 그저 천하무적- 인 줄 알고 살아왔다.
오늘 아침,
현관문 앞에서 출근하시는 아빠께 언제나처럼 "다녀오세요"를 외치고,
현관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와 학교 갈 채비를 하는데..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카드 잘 봤다고 얘기하려고.. 고맙다."
항상 언니에게 미루다가,
몇 년만에 직접 쓴 카드였다.
고맙다. 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짠- 해져서...
한참동안 먹먹했다.
아빠 -
아빠가.
우리 아빠라서.
난 그게 얼마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언제나 마음으로 존경하고, 가슴으로 사랑합니다.
다시 한 번 생신 축하드려요.
컴퓨터용 싸인펜
Daily life | 2007/04/06 22:17
시험 준비물을 챙겨보다가,
컴퓨터용 사인펜을 찾아보니 고등학교 때 사용하던 게 전부더라.
오래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주께 문자를 보냈다.
회사에 있으면 하나만 부탁드린다고..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금새 답문자가 왔다.
'문방구에서 사가지고 갑니다 아빠'
동네에 문방구가 없는지라,
회사 근처에 있는 문방구에서 사오신다는 줄 알았는데..
퇴근길,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리셔서 문방구에 들리셨단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펜을 내미시며 "200원!" 하시는... 지주.
햇수로 벌써 4년 전.
대학입학 면접을 본 날 저녁,
지주가 따라주신 소주 한 잔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내일은 이 펜이,
그 날의 소주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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